[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선문대(총장 황선조) 한국어교육원은 12일 선문대 천안캠퍼스에서 65개국 570여 명의 유학생과 교·강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교육원 유학생들의 상호 일체감을 높이고 인종과 국가를 초월한 화합을 위해 시행됐다.

김화영 학생부장의 진행으로 단거리 달리기, 캐터필러 릴레이, 줄다리기, 장애물 달리기, 단체 줄넘기, 400m 계주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에서는 600인분의 비빔밥을 지원해 더욱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유순천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기 위해 교실에서 공부만 해왔다.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위하는 한국의 문화도 배우길 기대한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가한 마다미노브 압두노실(우즈베키스탄 21) 학생은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미있는 시간이였다"며 "국가를 초월해 하나 되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1989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139개국의 1만5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해 왔으며, 전 세계에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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