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구성 완료 유권자 공략,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

대선후보 등록일인 15일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선대위 발대식'에서 도종환 도당위원장과 오제세 국회의원을 비롯한 핵심당원들이 대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장미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충북도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각 정당들이 후보 집중유세와 출정식, 공약발표 등을 통해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중앙선관위와 정치권에 따르면 17일부터 선거사무소·연락소, 설치와 선거사무원을 통한 유세와 신문·방송 광고, 연설·대담 등 선거운동이 시작돼 선거일 하루전인 5월 8일까지 불을 뿜는 대접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정당들은 충청권, 충북도당, 당협·지역위원회 등 단위별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는 18일 오후 1시 청주 성안길 집중 유세 일정을 통해 유권자들을 만난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일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문 후보의 유세에 조직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앞서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당원·당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주권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한데 이어 17일 오전 9시 30분 청주실내체육관 앞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도종환의원과 ·오제세 의원·강석근 전 청주기독교연합회장을 상임선대위원장에 선임했다. 또 국회 변재일 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이광형 변호사, 이장희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등 지역인사들을 공동선대위원장과 상임고문 등으로 선임했다.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정권교체를 통해 촛불시민혁명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자"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17일 오전 10시 청주시 사직동 분수대 일원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청주권 필승 출정식을 갖는다.

청주권 당협위원장들과 지방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출정식은 '다시 국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앞서 16일 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및 수도권 전철화, 청주공항 활성화 등 충북발전을 위한 7대 공약과제를 발표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신경식 전 의원(전 헌정회장)과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을 충북선대위 상임고문에 임명했다. 송태영 도당위원장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한국당은 또 국민공감리더단과 전략기획총괄본부(김양희 충북도의회의장), 조직운영총괄본부(김병국 전 청주시의회 의장), 직능총괄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선대위를 구성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16일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헌경 충북도의원 입당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먼저 입당한 조동주 옥천군의원, 안효익 옥천군의원, 윤해명 증평군 의원도 참석하는 등 '세불리기'에 안간힘을 기울였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14일 오후 충북도당 당사에서 선대위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충북도당은 이날 신언관 도당위원장과 김홍철 전 청주대총장직무대행, 남기창 국민주권개혁회의 충북대표, 이종두 반사모충북회장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했다. 또 홍익표 상당구지역위원장 등 지역위원장들을 선대본부장에 임명했다. 충북도당은 또 국민정책상설위원회, 국민정책특별위원회, 국민자문위원단, 국민소통특보단, 대변인단, 유세단 등 200여 명이 참여한 대책위 구성을 완료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17일 오전 7시30분 청주시 복대동 솥밭공원 사거리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정의당은 앞서 정세영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충북도당 차원의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

정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대선 일정에 맞춰 거리유세를 통한 심상정 후보 홍보와 함께 지역공약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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