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년 동기보다 25배 이상 확보
올해 목표 1천127억 '파란불'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은 1/4분기 정부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천500%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정부공모사업 국도비 확보액은 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8천만원보다 2천540% 늘었다.

재원별로는 국비 135억900만원, 도비 38억3천500만원, 군비 86억3천400만원이다.

지난 3월말까지 선정된 정부공모사업은 태양광모듈연구지원센터 124억2천만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고용환경개선) 16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청년취업아카데미) 1억5천만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11억7천만원, 2017년 지역에너지 절약사업(농촌보안등 LED개선) 4억원, 농기계임대사업장 분소 설치 10억4천만원, 지역행복생활권선도사업(유아숲체험원) 3억100만원 등 총 17개 사업이다.

지난 1/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배 이상 국도비를 확보하면서 연초 정부공모사업 대응 계획 보고회에서 내건 올해 목표액 1천127억원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군은 지난해에도 정부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297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의 국도비 확보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4월 중앙정부에서 차관급 직책을 지낸 송기섭 군수가 취임 이후 정부공모사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특히 지난해 하반기 정부공모사업 전담팀을 설치해 정부공모사업 대응 전략을 수립해 진행한 것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정부공모사업전담팀은 대응 계획 보고회와 공모사업 담당자 워크숍 개최, 인센티브 제공 강화, 핵심전략사업 선정 관리 등 정부공모사업 담당자의 응모 동기를 제고했다.

군은 2/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정부공모사업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제한된 군비 예산으로 인구 15만 진천시 기반 조성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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