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의 가치 중심으로 위상 정립 주문

이승훈 청주시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이승훈 청주시장은 17일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경유 2개 노선을 충북도와 협의해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이에 따라 직원들은 외부적 대응을 신속히 해야 하며, 이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노선이 세종시만 이용할 수 있는 서세종이 아닌 청주·대전도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세종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큰 틀에서 나라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에서는 청주경유안이 '사업비가 많이 든다', '시기가 늦어진다'고 하지만 연구 결과 사업비는 국토부안 1조9천433억원, 청주경유 1안 1조8천685억원, 2안 1조8천148억원이라 청주경유안이 사업비가 더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기는 당초 예정이 2025년이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민선6기 들어 공장 427개 증가로 공장등록이 3천개를 돌파했고, 고용인원도 7천800명이 증가했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면 그만큼 인구도 유입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되니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승훈 청주시장

이어 "오송과 오창 지역에 R&D 관련 지원기관,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이 집중돼 있는데 통합청주시는 기초자치단체이더라도 광역과 같은 행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도·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증도가자 문화재 지정부결로 직지가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것이 재확인됐다"며 "직지가 가장 오래됐다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직지의 가치를 중심으로 직지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보통교부세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보통교부세 산정 통계자료 113종에 대해 누락되지 않도록 관련부서에서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비롯해 ▶민간부문 건설공사에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노력할 것 ▶도시정비구역 해제 지역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고 10월까지 계획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개선할 것 ▶시 홈페이지 업데이트 및 콘텐츠 접근성 강화에 노력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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