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들여 마장·조련장 등 설치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에 공공승마장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군은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인 '2017년 말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해 서류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18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공공승마장은 지역 말(馬)산업의 핵심시설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건전한 여가문화를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8억원, 지방비(도비 2억 4천, 군비 5억 6천) 8억원, 자담 4억원으로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돼 괴산읍 사창리 452-2번지 일원 3만여㎡부지에 조성된다.

이 곳에는 국제규격의 실내·외 마장과 원형마장, 조련장 등 시설 등이 들어서며 운영은 중원대학교에서 할 예정이다.

군은 공공승마장 신설로 인해 산막이옛길, 국립호국원 방문객 등 관광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말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승마가 대중스포츠로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내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원대학교 말산업 관련학과 개설과 말산업 전문가 양성과정, 방과후 유소년 승마교실, 재활승마 프로그램, 성인승마 아카데미, 지역축제와 연계한 승마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승마 대중화와 말산업 육성 및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공승마시설은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승마 대중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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