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조기 준공 목표, 어업활동 편리성 증대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가 4억6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6월 말 조기 준공을 목표로 소난지섬에 복합 다기능 부잔교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복합 다기능 부잔교(浮棧橋)는 부력을 이용해 높이를 조절하는 시설물로 주로 조석간만의 차가 큰 수역해서 소형어선의 어획물 양육과 승·하선 확보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부잔교는 해수 높이에 상관없이 배가 수시로 접안이 가능하고 썰물 시 부잔교를 이용하면 육지까지 어업인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부잔교는 어항기능 회복과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조업활동뿐만 아니라 날로 고령화 되어가고 부족해져가는 어촌 노동력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시설물이다.

소난지섬 부잔교도 지난해 김홍장 시장의 석문면 연두순방에서 지역 어업인들이 설치를 건의하면서 추진됐다.

소난지섬의 복합 다기능 부잔교 면적은 482㎡이며, 부잔교와 섬을 연결하는 시설물인 도교(STS)의 길이는 15미터 규모다.

시 관계자는 "부잔교가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활동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만큼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내 소규모 항포구를 중심으로 부잔교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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