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체육회, 올해 전국체전 추진전략 수립

2017 전국체전 결단식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도체육회가 충북도·충북교육청·경기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금년 전국체육대회 충북선수단의 목표순위달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추진키로 했다.

19일 충북도체육회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금년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와 종합점수 5만3천점대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충북체육계와 선수단 등이 '할 수 있다'는 각오 아래 목표달성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체계적인 전략 구상

도 체육회는 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단계별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안정적인 목표달성을 위해선 경쟁시도인 서울과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육성종목에 대한 단체종목 OB팀 구성, 체급 및 투기종목 불참해소 등 '토너먼트종목 불참률 제로화'와 '개최지 가산점 최대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선수영입보강, 단계별 강도 높은 강화훈련실시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선수영입보강으로 전력강화

충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동계훈련 / 중부매일DB

도내 시군실업팀에 국가대표(출신)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재정비를 통해 전력을 향상시켰다. 충주시청은 복싱 국가대표인 김인규와 이예찬(충주시청)을 영입했고, 조정종목에서는 김예지를 영입했다.

또 음성군청이 자전거 장경구·유선하를 영입한 것을 비롯해 충북도청 볼링 정다운, 충북개발공사 우슈 조승재 등 18종목 45명의 도·시·군 실업팀선수를 신규영입과 함께 계약만료된 선수들을 재계약 하는 등 전력보강에 나섰다.


◆단계별 집중강화훈련실시

앞서 '1단계' 동계강화훈련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각 종목별로 전지훈련, 합동훈련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중점실시 했다. 이어 '2단계'는 지난 3월부터 각 종목별 전국대회출전으로 시·도간 경기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내 대회 및 전국대회에 참가해 실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일신여고 핸드볼과 청주여고 농구, 제천상고 하키, 청주시청 검도가 올시즌을 여는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승 및 준우승 등 상위권 전력을 나타내고 있어 금년도 체전에서 메달획득이 기대된다. 아울러 '3단계'는 도 대표 조기선발 후 D-100일 강화훈련으로 정신력 강화와 강도 높은 실전대비 훈련, 상대팀 전력파악 및 정보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고득점 단체종목 불참해소 및 개최지 가산점 최대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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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단체종목 1차전 시드점수(가산점) 획득과 불참종목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미육성종목에 대한 OB팀 구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경기단체 및 도내 대학팀의 협조를 얻어 대학부 6개팀, 일반부 8개팀 등 14개의 단체팀 구성을 완료하고 선수등록 및 전국대회 출전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복싱, 유도, 레슬링, 태권도 등 전 체급종목에 대해서도 전종목 참가를 위해 경기단체와 함께 선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대표 조기선발 및 집중강화훈련

금년 전국체육대회의 개최지로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도 대표선발을 조기에 마무리짓고 훈련비 등을 적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도 체육회는 오는 6월까지 각 종목별로 평가전 및 전국대회 참가기록 등을 평가해 도대표를 선발하고, 도 대표확정 후에는 체전 경기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해 개최지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훈련비도 적기에 조기지원을 통해 경기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체 전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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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기단체별로 자체 전력분석 후 각 종목별로 첫 전국대회참가 등을 통해 금년 시·도경기력을 분석하여 5월중 경기단체별서 목표득점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경기력 향상 방안 및 전력강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9월 시·도 대진추첨 결과에 따라 우수팀을 찾아가는 전지훈련 및 합동훈련으로 경기력을 최대한 높이는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충북도체육회 한흥구 사무처장은 "올해 우리도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전략과 유관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목표순위인 '종합 2위' 달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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