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약학대학 오송캠퍼스 개관식 갖고 '힘찬 발걸음'

19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오송캠퍼스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윤여표 충북대 총장과 오제세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 약학대학이 오송서 세계적 명문약학 100년의 시대를 열었다.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19일 약학대학 오송캠퍼스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오송시대를 시작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윤여표 총장과 오제세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 이범석 청주부시장, 민광기 충북도 바이오환경국장, 김동욱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약학대학 오송캠퍼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충북대는 지난 2015년 3월 오송 산학융합지구의 준공과 함께 약학과와 제약학과를 이전해 광역캠퍼스의 첫 단추를 채웠다.

이어 보건의료융합연구관 준공 후 올해 2월 오송산업단지캠퍼스로 모든 학과를 이전했다.

오송 바이오캠퍼스는 연면적 9113㎡(2천757평) 부지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지하 1층, 지상 8층의 에너지 절감 건물로 지어졌다.

냉난방 시스템 역시 신재생에너지인 지열과 GHP시스템으로 완비해 친환경인증을 획득했다.

충북대는 연구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전하면서 필요한 집기류는 약학대학 동문들이 기탁한 6억원의 발전기금으로 구입했다. 또한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정독실과 국제회의실, 멀티미디어실, 실습약국, 체력단련실 등을 마련해 건강한 캠퍼스를 조성했다.

19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오송캠퍼스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윤여표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신동빈

현재 약학대학은 학부생 200명, 대학원생 200명이 재학중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원생이 수준 높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대는 앞으로 다양한 약학산업과 관련한 현장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 분야 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공동 R&D와 첨단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윤여표 총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충북대 오송캠퍼스가 새로운 지식기술 창출에 핵심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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