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스크 등 사용요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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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세먼지로 부터 호흡기, 안과 질환을 예방하려면 '보건용 마스크'와 '인공눈물'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고, 콘택트렌즈 사용과 식품 보관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약처는 19일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사용 요령, 안약·콘택트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 식품 보관·섭취 및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주의사항 등 분야별 안전관리요령을 발표했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호흡기를 보호하려면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 포장지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등의 표시가 있다.

KF(Korea Filter)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쉬기에 불편할 수 있으므로 먼지 발생 수준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재사용하지 않는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발생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했을 때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안약이 오염되지 않도록 용기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고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안약은 개봉 즉시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려야 한다.

먼지가 많을 때는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 렌즈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혈, 가려움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은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연건조 식품이나 포장되지 않은 식재료 등은 미세먼지나 황사에 오염되지 않도록 포장하거나 밀폐된 장소에 보관한다. 식품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도 먼지가 주방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과일이나 채소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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