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고전문가과정 24일부터 운영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유기농업군 괴산'이 전세계 유기농지도자들에 대한 교육의 전당으로 거듭나면서 지역 유기농의 내실을 다지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괴산군은 세계 유기농을 이끌 대륙별 유기농업 최고전문가들을 배출하기 위해 국제유기농지도자교육 최고전문가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오는 24~28일까지 연풍면에 있는 웨스트오브가나안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에는 세계 각국의 핵심리더 29명이 참여해 국제유기농 발전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번 교육은 IFOAM 본부(유기농 아카데미)에서 5년간 실시한 국제유기농지도자교육(OLC) 수료생 200명 가운데 세계 18개국 핵심리더(Core Leaders)로 선발된 교육생이 대상이다.

교육생들은 OLC 교육이후 추진한 개인별 유기농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발전척도를 공유하며 유기농업 관련 국제정세에 대한 추가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지방정부 유기농업 육성정책 이해하기 및 정부기관 탐방'을 통해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의장국인 괴산군의 유기농 지원정책을 벤치마킹하게 된다.

군은 이번 공식 교육과정에 괴산군의 유기농업 지원정책이 채택된 것은 유기농업군 괴산의 국제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FOAM 국제본부는 처음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교육생들을 최고전문가 그룹(Organic Expert Group) 네트워크로 구축해 지속적인 연대를 지원하고 일부는 유기농 정책 홍보대사(IFOAM Ambassador)로 임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각국의 유기농정책 입안자와 최고 전문가들이 괴산군 유기농 정책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돼 관련 세계시장을 향한 진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아시아유기농지도자 11개국 25명에 대한 교육으로 유기농업 아시아 확산에 교두보를 마련한 괴산군은 지난 18일부터 11개국 20명의 공무원과 농부를 대상으로 유기농지도자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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