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충주 호암지에서 낚시가 일시 허용된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배스와 블루길, 붉은귀거북 등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 행사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호암지의 낚시금지를 일시 해제한다.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충주시지부(지부장 서원선)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행사는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루어낚시만 허용되고 떡밥 등 미끼 사용은 엄격히 제한된다.

호암지 주변에 아파트 등 주거지가 있는 점과 야간시간 호암지를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낚시를 허용하고 밤 시간대 낚시는 금지된다.

시는 이번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행사가 붕어 등 토종어족자원의 보호와 건강한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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