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20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옥천군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도창재)가 주관하고 옥천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영만 옥천군수, 유재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편견을 버리면 그 사람의 능력이 보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 건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한 장애인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선 주민 등 25명에게 국회의원, 충북도지사, 군수 등의 표창 및 감사장이 주어졌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옥천군지부 후원 회원으로 무려 9년 동안 장애인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김대훈(47·옥천읍)씨가 충북도지사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 소속 최복수(69·이원면)씨가 국회의원 표창, 김상목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후원회장 등 11명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청명장학회(회장 박명식)가 초·중·고·대학생 총 1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故 양무웅 발전기금에서도 중·고등학생 총5명에게 장학금을 내주었다. 또한 중학생 3명은 삼합지체장애인후원회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기념사에서 도창재 회장은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더불어 행복한 옥천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간 마음과 현실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영만 군수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군민 모두가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옥천을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오전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장애인의 자립 재활의지를 높이고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이벤트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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