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상진대교까지 경관조명 시설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단양군이 올해 야경시설물을 대폭 확충한다.

군은 25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도담삼봉∼상진대교까지 경관조명 시설을 늘린다.

'미리내 흐르는 남한강' 을 테마로 도전2교와 삼봉대교, 강변로, 소금정공원, 장미터널, 나루공연장, 청소년문화의 집 등 8곳에서 진행된다. 단양의 관문인 도전2교에는 교각의 선형과 도담삼봉의 상징성을 표현할 은은한 조명이 들어선다.

삼봉대교는 도담삼봉을 형상화한 교량과 아치의 곡선미가 부각되도록 연출한다. 아치와 상판, 교각, 상부에 1천200여 개의 조명을 설치해 시간마다 색깔이 바뀌도록 설계했다.

남한강 물가에 불빛이 반영되도록 양백폭포와 강변로에도 조명시설을 만든다.

나루공연장에도 조명을 넣어 지역 문화공간임을 알릴 계획이며 청소년 문화의 집과 사회복지관에도 로고가 들어간 조명을 시설한다.

대명리조트와 인접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소금정 공원도 빛이 가득한 낭만의 장소로 바꾼다. 조형물에 조명을 넣고 보안등을 확충해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데이트 명소로 알려진 '장미터널'에는 바닥조명을 설치한다. 투광조명과 정원등을 사용해 아늑한 느낌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지윤석 도시정비팀장은 "단양의 특색이 담긴 경관조명시설은 단양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아름다움과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