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취임 후 책임실장제 도입 등 협업 분야 높은 평가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자치단체 정부혁신(정부3.0)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해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 포상금 500만원을 확보했다.

정부혁신 평가는 행자부가 해마다 243개 전국 지자체를 평가하는 기관 평가로 4개 평가 항목(정부3.0 추진 역량, 서비스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과 8개 세부지표(정부3.0 변화관리,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현안 해결, 일하는 방식 개선 등)를 합산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한다.

행자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35명의 외부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3.0 평가단'을 구성하고 평가 사례별 복수의 평가위원을 배정해 지표별로 평가했다.

군은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안심 상속 서비스, 맞춤형 공공서비스 목록관리 등 우수 분야 항목에서 수요자 중심의 능동적이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비스 정부 분야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 범죄 예방 효과가 큰 지능형 CCTV 운영,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창업중소기업 지방세 멘토링 서비스가 높이 평가됐다.

특히 부서, 부처간의 칸막이를 없애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 정도를 평가하는 '유능한 정부' 분야 중 협업 분야에서 고득점을 획득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송기섭 군수는 지난해 4월 취임후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책임실장제를 도입해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강화하고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 협업을 촉진했다.

또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협업포인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의사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는 군정 운영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 눈높이에 맞는 명품행정을 펼쳐 인구 15만의 명품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