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유치활동을 전담할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제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출범하기로 했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유치 준비위원회(위원장 손창일 충주문화원장)는 26일 오전 문화원 회의실에서 준비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협의했다.

준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고문단, 자문위원단, 실무협의회,부위원장, 기획분과, 학술분과,정책분과,대외협력분과, 홍보분과, 사무국 등의 조직구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추진위원장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유치를 위해 정부 관련 부처와 소통할 수 있고 유치에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사를 5월 대선 이후 추대,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기로 했다.

고문단은 박물관 건립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현직 중앙·지방정치인과 지역 출신 중앙관료, 충주지역 기관·단체장 등으로 구성하고 자문위원단은 학술·행정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학계와 관료 출신 인사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까지 준비위원회를 이끈 손창일 충주문화원장을 상임부위원장으로 해 다수의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김병구 전 예성문화연구회장을 중심으로 건립 유치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실무협의회도 구성키로 했다.

준비위가 현재까지 승락을 받은 추진위원은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갑 충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학철·이언구·임순묵 충북도의원, 김문식 충주교육장을 비롯한 충주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문화·예술단체장, 학계, 언론인 등 102명이다.

준비위는 대선 이후 추진위가 공식출범하면 오는 9월께 전국에서 명망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회의'를 열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당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충주문화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시청에서 국립충주박물관 설립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고 12월에는 '중원문화권 출토유물 현황조사 및 국립박물관 유치 필요성 연구용역' 추진 결과 보고서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11월7일부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24일 현재 4만5천102명의 서명을 받는 등 유치에 앞장서 왔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은 올해 정부예산으로 1억5천만 원을 확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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