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지역으로 확대 이번엔 음성군서 단속

충북경찰 '그물망'식 음주단속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경찰이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27일 4차 그물망식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3차에 걸친 청주 시내 주요 유흥가 밀집지역 단속에 이어 이번에는 시·군 지역으로 확대해 음성군에서 단속을 펼친다.

이번 4차 음주운전 단속도 지난 단속과 마찬가지로 싸이카순찰대·경찰관기동대·교통의경중대 등 50여 명의 경력과 순찰차 6대를 투입해 1개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고한 1·2·3차 음주운전 단속에서는 취소 14명·정지 18명·훈방 13명 등 총 45명이 적발된 바 있다.

경찰은 이때 70여 명의 경력과 순찰차 8대를 산남동(1차)과 하복대(2차), 오창지구(3차) 일대 진·출입로에 배치해 단속했었다.

경찰의 대대적인 음주운전 근절 노력으로 청주권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5일 현재 248건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5건과 비교하면 15.9%가 감소한 수치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4명에서 1명으로 75%나 줄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규 충북청 교통안전계장은 "경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시행하는 그물망식 단속이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주권과 시·군 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순환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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