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석문사, 3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산사음악회

청주 석문사(주지 혜전스님)가 오는 3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종교를 초월한 산사음악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 석문사(주지 혜전스님)는 불기2561년 5월 3일 오전 10시 부처님오신날 봉축대 법회를 봉행하고, 2부 행사로 석문사 부처님오신날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산사음악회에서는 보은 학림교회 이근태 목사가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김태종 목사의 축가, 깔봉이와 깐순이의 품바공연, 뮤즈K 밸리댄스 단원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지인 혜전스님은 충북종교인사랑방 모임을 통해 종교인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는 의미로 부처님오신날과 아기예수님오신날에 상호 방문해 축하하고 있다.

시온성교회 고갑순 목사는 "하나되는 공동체, 마음을 잘 다스려 분별없는 수행 기도로 나 아닌 공동체가 화합하고, 우리라는 울타리를 잘 일구어 가자"며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했다.

또 이근태 목사는 종교인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자는 의미로 공연에 앞서 직접 사경한 '미륵경 병풍(8폭)'을 혜전스님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석문사 신도인 남원근 보살은 이근태 목사의 귀한 선물을 병풍으로 제작해 법당에 봉안하도록 100만원을 시주하는 등 종교를 초월해 사랑에 사랑이 꼬리를 무는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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