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정원 전경 모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 인지면 모월2리에 위치한 '쉼이 있는 정원'에 활짝 핀 철쭉이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쉼이 있는 정원은 서학동 전 모월2리 이장(50)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가꿔온 정원이다.

이곳은 애초에 소나무 몇 그루만 심어져 있었다.

하지만 서학동씨의 남다른 열정으로 철쭉, 등철쭉 각종 봄꽃들로 가득해진 3천여평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모했다.

또 작은 카페를 만들어 차와 음악과 함께 정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심한 배려까지 하고 있다.

요즘은 어르신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훌륭한 휴식 공간됐을 뿐만 아니라 입소문과 SNS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의 징검다리 휴일이 껴 있는 이번 연휴에는 더 많은 가족 단위의 방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함께 정원 주변에 식재한 칠자화 200그루가 내년에 개화하면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정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학동씨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며 "이 정원이 시민들의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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