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측정망 활용 오존농도 수시 측정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는 여름철 대기중의 오존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9월 말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당진시 송악읍 정곡리와 석문면 난지도리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망을 활용해 오존농도를 수시로 측정해 전광판을 이용,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는 운영기간 동안 시청 환경정책과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오존농도 측정결과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를, 0.3ppm 이상이면 경보를,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경보 발령 시에는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이는 오존이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환 기체로 두통과 기침, 눈 따끔거림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와 피부암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의 경우 지난 2013년에는 오존경보가 6차례 발령 됐지만 지난해에는 2배 이상 많은 14회가 발령됐다"며 "오존으로 인한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농도 측정과 경보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존경보제 알림 서비스를 SNS로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충남도청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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