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두레촌엿을 차량에 선적하는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3년 연속 소비자 선정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충주 미소진쌀과 두레촌 엿이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른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미소진쌀과 두레촌에서 생산하는 엿 2종과 조청이 지난달 28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소진쌀과 두레촌 제품의 이번 미국 수출은 최근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 수출의 악영향으로 수출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출 다변화를 위한 시의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노력이 결실을 얻은 것이다.

시는 지난 2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해외전문 무역상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지역 생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국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소진쌀과 두레촌 제품의 이번 미국 수출은 2월 열린 수출상담회의 성과다.

이번 수출 물량은 미소진쌀(5㎏) 200포와 두레촌의 엿과 조청 100박스로 수출금액은 8천 달러 상당이며 미국 동부지역인 뉴욕으로 보내진다.

비록 수출물량은 적지만 지역 우수농특산물의 해외수출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농가소득증대 뿐 아니라 충주시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현지시장의 반응에 따라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앞으로 기능성 김치와 고춧가루, 잡곡, 과자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