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 검침 시스템 설치 사업도 추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분부장 이중훈)가 수도요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는 지난 2월 수도요금 문자메시지 알림 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부터 시민 홍보와 신청자 접수, 시범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인정보 동의가 필요해 일괄 서비스 제공이 아닌 서비스를 신청한 시민에 한해 제공된다.

시는 고지서가 배부되는 8만6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문자메시지로 당월 사용량과 요금, 가상계좌 번호 등을 받을 수 있다. 고지서 미수령이나 분실 등으로 인한 체납을 예방할 수 있다.

희망 가구는 상수도사업본부로 직접 전화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제공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손쉽게 수도계량기 검침을 할 수 있게 옥외 검침 시스템 설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수도계량기가 주택 내부나 지하실에 설치돼 검침이 어려운 곳이다. 수도계량기 상판에 무거운 철판이 깔렸거나 잦은 주차로 검침이 어려운 주택도 포함된다.

시는 지난해 3천865가구에 옥외검침 시스템을 설치했고 올해는 1천69가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중훈 본부장은 "유효기간이 지난 낡은 계량기 교체와 사용하지 않는 관로 정비 등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신뢰받는 요금 부과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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