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관광 본격 비상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2009년 사업추진 이후 처음으로 2016년도에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 대전의료관광 사업이 본격 비상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환자가 실환자 기준으로 2015년도 대비 34.6%가 증가한 1만897명으로 2009년 이후 누적 4만712명을 유치해 진료수입은 총 257억원으로 전년대비 41.2%가 증가했고 2009년 이후 총 832억원을 누적 달성했다.

해외 의료관광객 1명의 유치는 진료수입 236만원, 관광수입 137만원, 1.53명의 동반자 관광수입 210만원 등 총 583만원이 부가가치가 발생해 2016년도 1만897명의 외국인환자 유치에 따른 총 635억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1천15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특히, 대전시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은 2015년도 대비 34.6% 증가해 특·광역시중 대구에 이어 2번째로 상승폭이 커 전국적인 외국인환자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천87명(28.3%), 미국 743명(6.8%), 러시아 481명(4.4%), 베트남 457명(4.2%)순이다.

특히, 중국 환자 유치는 민․관 협력 시스템 가동해 중국 부모동행 청소년 교류캠프 4회 548명, 기업체 포상 의료관광 2회 231명등을 유치해 2015년 대비 1천113명 56.3% 증가해 외국인환자 1만명 돌파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타깃 국가에 대해 전략적 해외 공동마케팅 및 로드쇼를 진행해 해외 현지 에이전시와 협력체계를 공고한 효과가 외국인환자 유치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2017년도 우리나라 의료관광 시장 여건은 국 내·외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으로 지난 3월부터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단체관광 비자 발급 중지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어려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6월부터는‘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법률’강화(유치의료기관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로 기존 유치의료기관 갱신 신청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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