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매년 11~15명 합격…취업·귀화·진학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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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지역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외국인 합격자가 증가하고 있다.

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도내 외국인은 2014년 11명, 2015년 11명, 2016년 15명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국내 취업을 위한 학력 인정이나 귀화, 국내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초졸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지난 2008년 몽골 출신 여성 엔크타이반씨가 첫 외국인 검정고시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초졸 검정고시는 각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매년 4월과 8월 시행한다.

고시과목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필수 4과목에 도덕과 실과, 체육, 음악, 미술, 영어 중 선택 2과목을 더한 6과목이다. 문항은 객관식 사지선다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검정고시는 독학하는 사람들에게 시험을 거쳐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라며 "검정고시가 우리나라 생활에 적응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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