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인력 선거 관련 현장 배치...우발상황도 대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충북 경찰이 가용 경력을 모두 투입해 투표소 주변 철통 경비에 나선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갑호' 비상근무 발령에 따라 경찰인력을 선거 관련 현장에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의 갑호 비상근무는 최상위 등급의 경계강화 수준으로 모든 경찰관이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 경력의 100%까지 동원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 지휘관과 참모들은 정 위치에서 근무해야 한다.

경찰은 투표소별로 전담 순찰차를 지정해 매시간 112 연계 순찰을 하고 권역별로 거점 타격대를 배치해 우발상황에도 대비한다.

투표함을 회송할 때는 노선별로 무장 경찰관 2명이 투입된다.

무장 경찰관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투표함을 합동 회송하고, 교차로 등 상습 혼잡지역 교통을 관리한다.

투표는 당일 오후 8시까지 도내 483개 투표소에서 진행하며, 도내 개표소는 모두 14곳이다.

한편 충북소방본부도 이날 개표소 내 2명의 소방력 고정 배치하고 소화기 비치와 소방차량 대기 등 화재 특별 경계근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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