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력확보 종합상황실 운영…새벽 5시부터 비상근무

한국전력은 9일 시행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전국 투표소와 개표소에 무정전 전력공급 체계를 마련해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선거를 위해 투표소를 정비하는 모습 / 뉴시스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한국전력은 9일 시행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전국 투표소와 개표소에 무정전 전력공급 체계를 마련해 가동에 들어갔다.

한전은 8일 선거일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시 2중 전원 및 비상발전기,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를 포함한 4중 전원 구성 현황을 점검했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9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본사 및 사업소에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개표소 기술인력 파견, 투표소 공급선로 특별순시 및 긴급복구 인력 비상대기 등 총 6천821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8일 광주광역시 북구 개표소인 염주체육관을 방문해 "전국 투·개표소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전 충북지역본부도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한전 충북지역본부는 도내 480여곳의 투표소와 14곳의 개표소를 대상으로 무정전을 위해 4중전원공급 체계를 마쳤다.

또한 충북지역본부에 전력확보 운영상황실을 설치하고 3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도내 각 시군 지사에도 자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전 임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신영식 한전충북지역본부 전력사업처장은 "이번 19대 대선 충북지역 투·개표소 장소에서 단 한건의 정전사고도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9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