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지난해 임가소득이 가구당 연간 3천359만 원으로 전년(2015년 3천222만 원)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천107개 임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지난해 임가 소득은 임업소득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임업소득은 6.9%, 이전소득이 8.1% 증가했으며 비경상 소득은 다소 감소했다.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의 비중은 전체의 44.1%를 차지했으며 임가소득은 5천590만원(전업임가), 3천445만원(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으로 임가 평균소득(3천359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전체의 55.9%)의 소득은 3천157만 원으로 임가 평균소득에 못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작년 조경재업 경영임가가 6천1만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으며 버섯재배업(3천646만 원), 밤나무재배업(3천465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육림벌목업의 임가 소득은 2천188만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가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업 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임가의 소득이 높은 것은 눈여겨 볼 만 하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을 통해 임업인의 경영활동과 소득증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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