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강상혁 청주상당경찰서 교통조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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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객들이 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등 봄철이 되면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된다. 봄철 교통사고의 원인을 살펴보면 나들이 나온 차량들이 많아진 것과 춘곤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포근한 날씨 덕에 보행자 수가 많아지면서 보행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이륜차나 자전거 관련 사고도 증가한다.

또 화물차는 과도한 운전시간으로 인한 피로누적과 수면부족에 시달려 사고 위험성이 특히 높다. 여기에 춘곤증이 더해지면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잠깐의 졸음으로도 대형사고로 이어져 순식간에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의 차량들에도 연속적으로 큰 피해를 끼칠 수 있고 자칫 사상자가 발생하는 경우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과 손실 또한 만만치 않다. 언제나 과속은 금물이며 돌발 사태에 대비해 적당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이다. 먼 길을 가는 운전자들은 반드시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실시는 등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차창을 조금 열어 공기가 순환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사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사고 장소의 관할 경찰서 교통조사계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뜻하지 않은 사고를 접하게 된 사고 당사자들은 당황스럽고 불안한 마음으로 교통조사계를 찾아오게 되는데, 교통조사관들은 그러한 내방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친절하고 자상한 태도로 응대를 하고 있다. 사고로 거동이 불편하면 회복기간 동안 기다려 주기도 하고 병원, 주거지로 직접 방문하여 조사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사고 당사자들을 위해 최대한 배려한다. 또한 억울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교통법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여 당사자들이 충분히 납득하고 신속히 사고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강상혁 청주상당경찰서 교통조사계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안전수칙을 깊이 인지하는 것이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수많은 사건을 접하다 보면 안전운전과 조심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통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비한다면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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