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에 담는 '나만의 미학'

여병욱 作, '기(器)'

머릿속 이미지를 실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물레차기 등 현존하는 기법 외에도 창조적인 방법들을 고안하게 된다. 그 과정은 시행착오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 특히 표면질감을 구체화 시켜나갈 때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순수미술과 공예의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는 지금에 있어서 기교나 새로운 것에만 집착하지 않고 자신만의 미학을 도출해 내는 것이 나의 과제다.

- 작가노트 /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