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황교안 국무총리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7.05.10.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윤영찬 신임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대통령께서 황 총리와 박승춘 보훈처장이 낸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황 총리와 전날(10일) 오찬때 "새 정부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황 총리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겠다"며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윤 수석이 전했다.

윤 수석은 박 처장의 사의에 대해서는 "여러 번 언론에서도 논란이 된 적도 있고 해서, 아무래도 새 정부의 국정방향이나 철학과는 맞지 않은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 보훈처장에 대한 사의는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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