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할아버지는 중졸 합격
충북도교육청,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711명 발표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86세 할머니는 초졸, 77세 할아버지는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만학의 열정을 보여줬다.
충북도교육청은 11일 올해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711명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총 962명이 응시, 711명이 합격해 평균 합격률 73.9%를 보였다.
초졸은 응시자 69명 중 48명이, 중졸은 응시자 239명 중 186명이, 고졸은 응시자 654명 중 477명이 합격했다.
초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100점을 얻은 이모(12)군, 중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98.66점을 받은 조모(14)군과 강모(15) 양이 차지했다. 박모(18)양 등 4명은 평균 100점을 얻어 고졸 최고 득점자가 됐다.
최고령 합격자는 1930년생인 초졸의 충주 거주 권모(87·여)씨다. 중졸 최고령은 권모(77)씨, 고졸 최고령은 김모(68·여)씨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합격자들의 휴대전화로도 합격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김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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