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이시종 충북도지사 '활성화 요청 면담'서 밝혀

이시종 지사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저가항공사 대표들과 공항공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면담했다. 이 지사가 최정호 진에어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사드(T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중단됐던 청주공항 LCC 노선 운항이 8월부터 재개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이시종 충북지사가 항공사 대표들과 연쇄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사측이 오는 8월 20일부터 청주공항~센양·상하이·하얼빈·다롄·닝보 등 중국지역 5개 노선 운항 계획을 밝혔다는 것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이 지사와 가진 면담에서 "오는 8월부터 중국 노선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지역여행사들과 협력해 같은시기 일본 오사카 부정기편과 함께 성수기 제주 노선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도 이 지사 면담에서 "오는 9월께부터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일본과 동남아 정기노선 개설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을 방문해 운항 확대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또 충북 출신인 윤왕로 한국공항공사 부사장과 만나 공항 시설 확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앞서 사드 여파로 청주공항 운항 노선이 대폭 축소되자 서한문을 항공사 대표들에게 보내 활성화 방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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