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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뭄을 극복하고 농민들의 영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및 천수만사업단 관계자와 가졌던 긴급 대책회의의 후속조치다.

이날 회의의 참석자들은 가뭄극복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지역의 3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62.1%에 그치고 있는 실정에서 이를 대체할 용수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사업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시는 충남도에 가뭄피해 상황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피력하며 농업용수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 결과 성연면 명천·예덕리 농업용수 개발과 서산A지구 한해대책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8억원 중 4억원을 충남도로부터 확보했다.

시는 관정개발에 필요한 사업비 5억원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되는 대로 즉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산시는 가뭄극복에 필요한 사업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충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 이라며 "이와 함께 폐공된 지하수 재개발과 저수지 준설 등의 다양한 대책을 세워 물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한편 시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가뭄 피해와 농작물 생육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영농지도와 양수 및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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