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하려 한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15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국과 EU 등에 파견할 특사 확정과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기간제 교사 2인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 사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7.05.15.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 인정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문 대통령 지사사항을 전한 뒤 "세월호 참사 이후 3년이 지났으나 김초원·이지혜 기간제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두 분의 순직을 인정함으로써 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 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세월호 사고 당시 두 교사는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구조하다 결국 사망했으나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순직을 인정받지 못해 국가의 책임에 한계가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끊이지 않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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