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이 '17년 4월말 기준 294만 7천원으로 전월대비 1.51%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5.97% 상승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이하 HUG)는 15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17년 4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7년 4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9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 3천원으로 전월대비 0.24% 하락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2.25% 상승, 기타 지방은 2.05% 상승했다.

'17년 4월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결과,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전용면적 60㎡이하(1.54%),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1.30%)순으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17년 4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8천356세대로 전월대비 5천103세대(38%) 감소, 전년동월대비 2만2천721세대(73%) 감소했다.

또한 '17년 4월 기타 지방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5천758세대로 전년동월대비 55%(7천143세대)가량 감소한 가운데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1천635세대로 전년동월대비 80%(6천664세대)가량 감소했다.

세종지역은 이달 672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그 영향으로 세종지역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0.87% 상승한 272만 9천원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은 충주시에서 총 2천613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충북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충주시에서 신규분양이 된 영향과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제천시와 청주시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3.24% 상승한 204만원으로 집계됐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성우 연구위원은 "조기대선의 영향으로 분양시기를 연기했던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5~6월 분양세대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하방압력과 새 정부의 주택 및 거시경제 정책변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는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