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개소…15개 언어로 상담 서비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내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을 위한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16일 안희정 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도의회 정정희 문화복지위원장, 롱디멍 주한캄보디아 대사, 외국인 주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콜센터는 지난해 구성·운영한 이주민사회통합TF가 핵심과제로 선정하며 천안시 동남구에 설치했다.

운영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맡았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귀화자, 외국인 주민 자녀, 외국 국적 동포,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애로사항 등을 상담하게 된다.

또 외국인 주민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통역 서비스, 생활법률과 부동산, 통신, 금융, 투자 등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서비스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동티모르어 등 15개로 8개 언어는 상시적으로, 7개 언어는 부분적으로 지원한다.

콜센터 근무 인력은 언어별 전문 상담원 6명을 비롯해 총 8명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콜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도내 생활 적응과 정착을 돕는 것은 물론 사회통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지난 2015년 11월 현재 8만 8천189명으로 집계됐으며 천안이 2만 6천194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2만 38명, 당진 7천936명, 서산 5천984명, 논산 5천38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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