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청에 함박웃음과 함께 야쿠르트를 배달하는 배달원이 화가로서 직접 그린 작품의 전시회를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자연주의 화가 민은경 작가로 22일부터 6월 4일까지 14일간 모네 갤러리 카페(염치읍 송곡남길 87-19)에서 작품 전시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꽃이 전하는 말'이라는 주제로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특별한 생각 없이 색깔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꽃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되며 개인전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에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아산시'모자가정'을 위해 기부할 것으로 알려지며 꽃처럼 예쁜 마음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민은경 작가는 "현재 우리나라는 남녀 임금격차가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자가 100만원일 때 여자는 65만원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 며 "사회구조적으로 여성이 홑벌이로 자녀를 양육하며 살아가기란 여간 힘든 상황이 아다. 남자들의 의식변화가 시대가 변화하고 여성들의 의식이 변화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때문에 이혼률도 증가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전 독립을 선택한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인전은 2011년 1회, 2014년 2회에 이어 이번이 3회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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