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화전, 동아리세상, 진로직업탐색 등 행사 다채

남기장 교장과 김정원 학생회장 등이 22일 후관 1층 중앙현관에서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성고등학교(교장 남기장)는 22~23일 이틀 동안 교정에서 '제49회 우암축전'을 개최한다.

22일 테이프 커팅으로 막을 올린 우암축전은 첫 행사로 강당에서 대성UCC 경연대회를 열었다. 또 1학년을 대상으로 열린 영어연설한마당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2학년들은 학부모초청교실을 마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운동장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도움으로 직업 선호유형검사에 따른 직업탐색과 상담체험을 실시했다.

동아리세상에서는 경제, 과학, 수학, 건축 봉사 등 26개의 동아리가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동아리 '힐러'는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빈곤국가 아동들에게 편지쓰기와 우물파기 지원행사를 진행했다.

MLB과학탐구반은 '응답하라 1980 & 2017 오락실' 코너에서 오락실, VR·호롤그램체험과 화학정원·모기퇴치제 만들기를 했다.

법동아리 '네메시스'는 이슈가 되는 법을 알려주고, 내가 만드는 우리학교 동아리법, 법복입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

교지부인 '마루'는 맞춤법과 순우리말을 맞추는 게임을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알렸다.

'하쿠나마타타'는 평소 고마운 선생님과 좋아하는 친구에게 짧은 편지와 익명의 꽃배달로 행복을 전했다.

둘쨋날인 23일에는 학교흡연 예방을 위한 건강노래 경연대회, 컴퓨터 꿈나무대회, 시사골든벨이 열린다. 또 직업인들을 초청, 미래를 설계해보는 진로직업체험교실도 운영한다.

교정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창작시화, 미술작품, 기술·가정 작품 등 전시회가 열린다. 학부모회도 퀼트, 한지공예, 수채화 등의 솜씨로 작품전시회에 참가했다. 축제의 마지막은 노래, 댄스, 연극 등 흥겨운 공연행사인 '우암한마당'으로 장식한다.

남기장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실 안과 밖에서 '보다 새로운 나'를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경주하는 청주대성인들의 무한한 능력과 가능성을 제49회 우암축전을 통해 펼칠 수 있게 됨을 축하한다"며 "오늘의 결과물이 있기까지 같이 협력한 동료와 선생님들의 도움을 잊지 말고, 여러분들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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