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대상 정응규씨·효행상 권영순·김선희·변은수씨

효행대상 정응규씨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문화원(원장 오의균)이 제27회 청주시민 효행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에는 모든 어르신들을 부모처럼 모시고 있는 정응규씨(77·흥덕구 미호로)가 뽑혔으며, 효행상에는 권영순(64·청원구 북이면 신대길), 김선희(49·서원구 현도면 죽전2길), 변은수(45·상당구 용담로) 씨가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5월 26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식 행사장에서 갖는다.

대상 수상자인 정응규 씨는 28년 전 부모님을 여윈 후 지역의 모든 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모셔왔다. 77세 고령의 나이에도 강서2동 경로당 회장으로 주변 어르신들의 일을 본인의 일처럼 해결하려 힘쓰고 있으며 지역의 어른으로 주민들을 위한 독거노인돌보기, 환경미화 등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효행상 권영순씨

효행상을 받은 권영순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가 올해 3월 돌아가실 때까지 40여년간 시모의 손과 발이 되어 돌보았다.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독거어르신들을

챙기는 모습에 주변의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농가주부모임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무료 배식, 깨끗한 마을조성운동에 앞장서 지역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또 김선희씨는 고령의 친정어머니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함께 모시며 알코올 중독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아주버님과 조카들을 보살피며 요즘 세상에 보기드문 효부다.

효행상 김선희씨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현도면의 새마을부녀회장을 맡아 마을의 대소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저소득·독거노인의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내 부모처럼 돌보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변은수 씨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필하며 힘든 내색없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생

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민센터 사회복지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웃어른을 공경하고, 요양보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효행상 변은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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