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폐수처리시설 내 악취방지시설 신설...시료 자동채수기도 운영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오창공공폐수처리시설 내 침사지 악취방지시설을 하루 300톤 규모로 신설해 오창산업단지의 악취민원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침사지시설 내 악취방지시설을 신설해 초기에 악취를 차단함으로써 악취민원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5억여 원을 들여 이달부터 설치공사에 착수,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신설하는 악취방지시설은 하이브리드 탈취시스템과 악취센서 모듈·모니터링 장치로 구성된 최첨단 공법의 자가진단시스템을 도입, 추진한다.

또한 시는 하수처리 수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시료 자동채수기를 도입해 운영한다.

이 기계는 목적한 시료의 샘플을 자동으로 채취하는 기계로써 채수량, 시료채취 시간, 채취간격 조절, 실시간 동기화 선택, 채수완료 후 경보, 유량감지센서 내장, 부분별 자체테스트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도법에 의한 총인 수질기준이 0.3ppm이나, 2020년부터 수질오염 총량 할당부하량(농도기준)이 0.165ppm으로 급격하게 강화돼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따라서 수질관련 각종 기획실험 및 긴급실험 시 중요공정지점의 일정시간 간격으로 자동채수기를 운영해 시간별 수질변화를 수시로 확인 분석해 안정적인 수질관리에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장태수 하수처리과장은 "이번 악취방지시설이 완료되면 오창산업단지 인근지역 주민의 악취민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질연속측정기로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상시 관리하고 하수처리에 대해 효율적인 공정운영을 통한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하며, 금강수계 목표수질 달성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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