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정부투자기관, 퇴직공무원협동조합,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은퇴자 재능기부 시책을 소개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재능기부 참여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6월까지 희망자를 모집하여 자원봉사 인력 풀을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문 재능 기부자를 3가지 방향으로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재능 있는 은퇴자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한 '은퇴자 재능기부사업'을 운영하고, 금년도에 3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현직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여 봉사활동을 벌이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대상 분야는 다음과 같다.

▶시민안전 운영= 재해·재난 위험요소 사전 점검, 문화재 돌봄, 환경감시 등

▶취약계층 돌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외국어교육, 다문화가족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등

▶시정 및 법제분야= 민원고충상담, 공공시설관리, 학교폭력재심지원 등이다.

또한 은퇴한 전문 인력 DB를 구축하여 우리 시의 중요한 정책에 자문하고, 각종 위원회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기존의 재능기부 전문봉사단 프로그램과 연계,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18개 분야 562명이 활동하는 전문자원봉사단 운영에 참여하여, 특정한 기능과 경험을 살린 전문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시행한, 전문재능기부 행사인 '행복한 동행'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하고, 문화·예술분야 전문 재능기부자로 구성된 "펀&펀 문화유랑단"을 분기별 1회씩 운영한다.

이밖에 전문 재능기부자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를 직접 찾아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1365 자원봉사포털(https://www.1365.go.kr)*과 연계하여 운영한다.

강성기 행정복지국장은 "시는 수준 높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일상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