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 - 청주 청석고
농수산물시장서 인터뷰 진행·신문제작 과정 견학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 두 번째 시간에는 청주 청석고등학교(교장 김도식) 교지부와 경제동아리 학생들이 참가했다.

기자체험 '네, 꿈을 펼쳐라'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날 체험은 '기자의 직업세계 알아보기→ 취재현장체험→ 기사쓰기→ 신문제작과정 견학' 과정으로 진행됐다.

기자의 직업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에는 기자가 하는 일과 직업 전망 등에 대해 알아봤다. 또 신문, 방송 등 매체별 기자의 종류 및 특성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언론영역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 기자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조별 현장취재는 본사 회의실에서 기사 아이템을 정한 후에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진행됐다.

1조(김재교, 이규태, 서정협, 박범규, 라현흠, 김재현) 학생들은 충북원예농업 박현규 경매사를 인터뷰 했다. 1조는 경매사가 느끼는 보람과 애환 등의 내용을 담아 '시장의 저울, 경매사'라는 기사를 완성했다.

2조(이경민, 조성우, 김태민, 김우진, 손광재, 송건) 학생들은 소비자와 시장의 관계자를 만나 도매시장의 장·단점을 들어봤다. 2조는 '그래도 여기가 싱싱하고 싸잖아' 제하의 기사를 통해 신선한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과 대형마트에 비해 냉·난방시설이 미비한 것이 단점이라고 밝혔다.

3조(장서준, 강준구, 김민재, 이재영, 김승기) 학생들은 시장과 현대식마트가 한 공간에서 공생하는 상생전략에 대해 취재했다. 4조(안지민(7반), 신희준, 임준상, 안지민(9반), 변우혁) 학생들은 '가뭄 피해 속 소비자들의 불평섞인 목소리' 기사를 통해 가뭄과 물가의 상관 관계를 알아봤다.

현장에서 처음 취재경험을 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모르는 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신희준(2년) 학생은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기가 어려워서 시장을 왔다갔다했는데 상인께서 먼저 말을 걸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청석고 학생들은 기사작성 후에 편집국에 들러 편집부의 신문제작과정도 견학했다. 이날 기자체험은 수료식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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