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은 "먼저 취업한 친구에 라이벌 의식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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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구직자 10명 중 5명은 '취업 라이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구직자 420명에게 '취업 라이벌'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구직활동에 취업 라이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필요하다'라는 답변이 56.7%를 차지했다.

'취업 라이벌이 있다(36.7%)'라고 답한 구직자에게 '취업 라이벌은 누구인가'를 묻자 응답자의 51.3%가 '친구 또는 동기'라고 답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후배(37%)', '형제자매(7.1%)', '선배(4.6%)' 순이었다.

'라이벌 의식을 가장 크게 느낄 때는 언제인가(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 '나보다 먼저 취업했을 때'라는 의견이 33.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류·면접·필기시험 등에 자주 통과할 때(25%)', '나보다 스펙이 점점 좋아질 때(16.6%)', '인맥이 뛰어나서 취업 기회가 많을 때(14.3%)', '취업 정보를 혼자만 알고 공유하지 않을 때(10.7%)' 순이었다.

다음으로 '주변에 본인보다 먼저 취업한 친구가 있는가'를 묻자 '있다'는 답변은 76.7%로 나타났다. 이어 '먼저 취업한 친구와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되고 있나'를 묻자 '관계 변화가 없다'라는 답변이 65.2%로 가장 많았으며 '관계가 멀어졌다' 26.1%, '관계가 더 가까워졌다' 8.7%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먼저 취업한 친구가 구직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먼저 취업한 친구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친구와 자꾸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는 의견이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26.1%)',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다(21.7%)',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준다(13%)', '취업 활동에 대한 허무함을 느낀다(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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