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직자로서의 자세 확립과 관련,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맞는 합리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조 시장은 29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공직자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적관계에 따라 구태의연하게 끼리끼리 편법과 반칙이 통하던 시대는 갔고, 오늘날의 시대정신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대다수의 시민의 뜻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지표를 설정하는 것은 이것을 잘 관리해 바람직한 단계로 나아가자는 것"이라며 "지표는 정책에 반영해 충주가 나아갈 바를 정하는데 기준으로 삼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공직자는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갖고 중심을 잡아야 할 입장에 서야 하고 의견이 상충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사업의 추진목적을 명확히 해 제시된 의견의 수렴여부를 결정짓고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농정국이 우리 농업의 문제점을 잘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한 가운데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유통부문에서 판매처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망을 뚫고자 노력하는 것과 각 마을별 농산어촌개발사업을 주민과 토론하며 화합한 가운데 추진하는 모습을 모범사례로 꼽았다.

조 시장은 "행사면 행사, 사업이면 사업, 정책이면 정책 등 모든 것이 시대정신에 맞게 계획되고 추진되면 당초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뤄진다"며 "공직자들이 내일이라는 사명감과 소신을 갖고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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