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소기업을 찾아서] (주)신화아이티
자동화 설비 기술력, 대기업도 인정

이차전지 연구개발을 위해 회사내에 설치한 리드탭 부품에 대해 외부 업체 바이어들이 확인하고 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출원을 하고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강소기업이 충북에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로 20-1에 위치한 (주)신화아이티(대표이사 홍원희).

지난 1998년 3월 청주시 청원구 석판리에서 첫발을 내디딘 (주)신화아이티는 리드탭 전문기업을 자동차와 ESS 부품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소기업이다.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오창공장을 신축한뒤 지난 2006년 7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2010년에는 연구전담부서를, 2012년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정부 추진R&D사업'과 '산학협력 과제'를 해왔다.

그 결과로 이차전지 부품인 리드탭을 제작 할 수 연구개발을 통해서 2012년 청주시 송정동에 공장을 매입, 이차전지 리드탭을 제작 할 수 있는 설비와 부품 제조 양산을 시작했다.

2013년 이차전지 소형 양산을 위한 시설투자와 중국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매출 50억 수출계약 체결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리드탭 최고 기술력 보유

(주)신화아이티 임직원들은 매 분기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품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에 사내에서 실시한 1분기 직원 품질교육 사진이다.

30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주)신화아이티는 자동화설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웬만한 정밀기계 부품을 로봇 공정 과정으로 모두를 전환 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보유하다보니 자동화설비의 설계부터 가공, 조립, 셋업까지 원하는 로봇을 원스톱으로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먼저 시작한 분야가 반도체 자동화 설비며 반도체 제작은 보통 반도체 자체를 만드는 선공정과 그 1차 제품을 포장하는 후 공정으로 나뉘는데 (주)신화아이티는 후공정을 자동화설비를 주문 제작했다. 그 기술력은 스템코, 현대중공업, 삼성전기와 거래를 틀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었다.

2015년부터 본격 생산하기 시작한 '리드탭'은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용어다. '리드탭(LEAD TAB)'이란 전기 기계나 기구 등에서 전력을 끌어들이거나 보내는데 쓰는 회의의 끝부분을 일컫는다.

우리말로 '단자'라 부른다. 쉽게 말하자면 소형은 휴대폰 배터리를 보면 플러스, 마이너스 표시가 있는데 이를 전원과 연결해주는 일종의 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플러스 부분은 원재료인 알루미늄과 마이너스 부분은 니켈을 가공, 알맞은 크기로 절단한 뒤 전류를 적절하게 차단, 공급하는 필름을 끝에 부착하는 대표적인 공정기술에서 최고의 기술력이 필요로 한다.

독보적인 특허기술 다수 보유···2020년 100억 목표

청주지역 한 방송국이 청주시 흥덕구 송절로 (주)신화아이티 로비에서 '굿잡, 긋 스타트' 촬영을 하고 있다.

(주)신화아이티는 이 모든 공정을 자동화설비로 수행하며,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공정인 필름 부착 부분에서 독보적인 특허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주요 특허 출원은 이차전지 리드탭의 필름열융착장치(레일, 형상복원, 히팅블록 등)와 설비특허보유기술 등 리튬이온 폴리머 전지용 전극단자의 표면처리 방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주)신화아이티는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성장으로 지난해에 60억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7년 80억, 2020년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 미국의 전기 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로 지속적인 수주가 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의 대기업도 이차전지 제조업체들이 공격적인 신규설비 투자가 진행중이다. 그래서 (주)신화아이티 2017년 청주공장 부지에 4층 건물을 증축하고 자동화 설비 투자로 20억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의 지속성장과 미래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은 청년 인재라고 생각하고 2015년 병역특례 업체로 선정되어 현재 5명 재직중에 있으며 추가적으로 병역특례 인원을 보충하고 있다.

또한 (주)신화아이티은 최근 몇 년간 회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병행해 구성원 입장에서 요구되는 복지증진 및 인사제고 개선과 같은 조직개발 활동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홍원희 (주)신화아이티 대표이사는 "기업의 성장은 임직원들에게 달려있다"며 "그래서 임직원 복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직원들의 각자가진 능력과 다른 역할을 갖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통일한 목표를 향해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포함한 신화아이티 전 직원은 우리만의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기업의 규모는 작지만 기술과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멋진 회사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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