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포트] 충북대학교 임진웅 대학생 기자단ㅍㅍㅍㅍ

요즘 사람들이 많이 가는 대나무 숲이 있다. 어렸을 때 한번 쯤은 읽어봤던 동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 나오는 그 대나무 숲이다.

남들에게 하지못하는 얘기를 속시원하게 할 수 있는 대나무 숲처럼 SNS 내에서 동종 업계나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불만이나 애환을 토로하며 공감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대나무 숲을 드나들지만 바쁜 현대인의 삶에서 '진짜' 숲을 구경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도시 숲'이다.

도시 숲은 국민의 보건휴양·정서함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공원, 학교숲, 산림공원, 가로수(숲) 등을 말한다.

아름답게 우거진 도시숲은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 효과는 물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여유 가득한 공간이다.

도시 숲은 여름 한낮 평균 기온을 3~7℃ 완화시키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으로 인간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도로변과 생활공간 내 식재를 통해 소음을 감소시키고 광합성 작용에 의한 산소 발생과 분진흡착 등으로 공기 정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임진웅 대학생 기자

충북대학교 캠퍼스에도 숲이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큰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있다. 단과대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나무들이 있어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표가 필요하다면, 멀지 않은 충북대학교 숲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싱그러운 녹색 숲이 선물하는 치유의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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