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유치원, 초·중·고 41개교 6천700여 명 대상...급식재료 전 품목 직영 공급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 부여군은 지난 30일 오후 굿뜨래경영사업소 광장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여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부여군 영양(교)사회가 주관해 친환경 지역농산물 전시·홍보, 로컬푸드 급식체험, 다양한 식단 및 교육 홍보자료 전시,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친환경 로컬푸드의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 공유 및 공급 확대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을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재미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공급식에 공급되고 있는 친환경 수박을 활용한 시원한 수박화채 만들기, 친환경 쌀을 이용한 떡메치기, 친환경 토마토 묘목 심기 등 더운 날씨에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군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41개 학교 6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믿을 수 있는 농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직영으로 급식재료 전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일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를 준공하여 공공급식시설,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 농산물 공동가공시설 등을 갖춰 명실상부 친환경 공공급식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급식데이에 참석한 이 군수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부여의 희망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친환경 농식품으로 공급되는 학교급식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주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은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친환경 식재료 공급 확산을 위해 지역의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 가공식품의 확대에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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