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카누·육상 등서 금메달 5개 등 총 8개 획득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 체육 꿈나무들이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출전사상 최대의 메달을 따내며 스포츠도시 서산의 위상을 높였다.

서산시에 따르면 42명으로 구성된 시 선수단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도내 7개 시·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5, 은1, 동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땄다.

특히 전통적 강세 종목인 사격과 카누에서 각각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김예슬은 383점을 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는 김예슬·이소은·한예은이 1천120점을 쏴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카누 C1(500m) 개인전에서는 노경일이, C2(500m) 단체전에서는 노경일·이지성이 당당히 1등을 기록하며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종목 김예슬과 카누 종목 노경일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경기를 펼친 것을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시 선수단은 육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소년체전 '육상의 꽃'이라 불리는 80m에 출전한 양승우(학돌초)는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고, 5천m 경보에서는 임슬희(서산여중)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에서는 -73KG의 모영석과 -60KG의 김태경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같이 시 선수단이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체육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서산시의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체육꿈나무 양성을 위해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우수 체육지도자를 각 급 학교에 배치해 왔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앞서 지난 2월 열린 제45회 시·군 대항 역전 경주대회에서도 시는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석봉 서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최선을 다해 스포츠 도시 서산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열정과 능력을 갖춘 체육 꿈나무들이 아무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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