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10년차 농업인 어엿한 '농사꾼'으로 우뚝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평범해 보이지만 자신만의 소신과 신념으로 특별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제8호 당찬 당진시민'으로 돈섬농원을 운영 중인 이종억·최연심 부부가 선정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는 '당찬 사람들'의 시민추천 1호 이기도한 이종억·최연심 부부는 올해로 귀농 10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농사꾼'이다.

물론 이들이 도시생활을 접고 부모님이 계신 고향 당진에서 새롭게 시작한 농사일에 처음부터 베테랑이 될 리는 만무했다.

농업의 경쟁력은 오로지 배우고 연구하는 것뿐이라는 신념을 가졌던 이 씨 부부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를 오가며 배움과 연구를 10년 동안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이들을 따라 농업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대학에서 전문 축산인의 꿈을 키워하고 있는 큰 아들은 이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같은 농업의 길을 걷는 동반자가 돼 주었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 가족의 응원 덕분에 이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이겨내고 마침내 당진의 대표 쌀인 해나루쌀에 컬러를 입혀 상품성을 높인 기능성 쌀 오색미를 탄생시킨데 이어 올해 5월에는 그 노력을 인정받아 '새농민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꾼이라는 단어가 전문가란 뜻이고, 그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늘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진짜 '농사꾼' 이 씨 부부의 꿈과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제8호 당찬 사람들의 스토리는 당진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dangjin)과 블로그(http://blog.naver.com/dangjin203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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