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고친기업 전국 최초 3년 연속 '선정'
청주시니어 '시니어탑클린', 청원시니어 '백세할머니밥상'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민선6기 이승훈 청주시장 공약사업이자 민간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령자친화기업(이하 고친기업)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청주시가 2017년 보건복지부의 고친기업 응모사업에서 전국 최초 3년연속 고친기업으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 2015년 우암시니어클럽의 ㈜할머니손맛, 2016년 ㈜돈앤오리의 ㈜도란푸드에 이어 2017년에는 청주시니어클럽'시니어탑클린'과 청원시니어클럽'백세할머니밥상'등 2개소가 고친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으로 사업수행능력을 비롯해 사업계획서, 사업효과 등 5개평가 항목으로 1차 서류 및 현장심사에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2차 중앙심사를 거쳐 5월 31일 최종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청주시니어클럽 시니어탑클린은 청소용역 업무로 36명이 연매출 2억원, 청원시니어클럽 백세할머니밥상은 10명이 조미료를 쓰지 않는 건강밥상으로 연매출 1억2천만원을 올려 민간시장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고친기업 설립일정은 ▶고친기업 주식회사 설립 ▶국비신청 ▶사업장 리모델링을 거쳐 2018년 청주시 고령자 친화기업 3호점이 탄생하게 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고친기업이 설립되면 정부지원 없이 민간과 똑같이 경쟁하는 시장구조이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다"면서 "노인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소득에 보탬을 드리기 위해서는 이 길 밖에 없다. 민간시장에 안착될 때 까지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된 고친기업 청주시니어클럽은 국비 3억원, 청원시니어클럽 국비 2억원씩 지원되며, 시 대응투자비 7천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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