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면 논 5천481㎡에 밑그림 작업 마쳐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매년 새로운 유색벼 논 그림을 선보이고 있는 괴산군이 올해 그림 주제로 '어둠을 깨우는 붉은 닭'으로 정했다.

올해 선정된 유색벼 논 그림은 행복한 군민, 희망찬 괴산으로 새롭게 비상하는 괴산군을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닭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에 군은 문광면 신기로 778번지 5천481㎡ 논에 총 인원 80여명이 참여해 31일까지 '유기농 괴산' 글씨와 닭, 해, 산 그림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유색벼를 심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괴산의 유색벼 논그림은 자주색, 황색, 붉은색, 초록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사용해 벼의 생육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는 살아있는 지역 광고매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악놀이'를 연출해 화제가 됐던 괴산 유색벼 논 그림은 여름과 가을철 괴산을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학생들에게 창의적 체험활동 장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타 지자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색벼 논 그림이 인기르 얻자 군에서는 2016년 '손오공',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2014년 '비상하는 말', 2013년 '무당벌레' 등 해마다 60갑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주제를 선보이면서 괴산의 청정환경과 유기농업을 알리고 있다.

논 그림을 주관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색벼 논그림이 유명세를 타면서 청정환경 유기농업군 괴산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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